[책 속에서]
제1부 혁명, 29p
수술 후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뀐 성전환자인 월 스트리트 컴퓨터 전문가 리키 앤 윌킨스는 “그 또는 그녀로 사람을 구분하는 행위 그 자체가 억압적이며,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을 하나의 역할에 억지로 끼워 맞추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수술 후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뀐 성전환자인 월 스트리트 컴퓨터 전문가 리키 앤 윌킨스는 “그 또는 그녀로 사람을 구분하는 행위 그 자체가 억압적이며,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을 하나의 역할에 억지로 끼워 맞추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제5부 지식에 의한 신뢰 중 합의(Consensus), 186p
우리가 진실이라고 부르는 상당수 혹은 대부분은 합의(Consensus)에 의해 옳은 것으로 인식된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X를 진실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므로 X는 진실임에 틀림없다’는 식이다. 우리는 보통 의심 없이 가족, 친구, 동료와 주변 문화로부터 합의된 진실을 받아들인다. 무리의 뒤를 쫓아 모두가 호수로 뛰어들어 빠져죽는 나그네 쥐, 레밍의 시대정신을 형성하는 것이다. 무리를 쫓으면 생각할 필요도 없으며 집단이 믿는 진실은 논란의 여지도 없다. 틀려도 자신의 어리석음이 드러나지 않는다. 똑똑한 사람들조차 그렇게 믿기 때문이다.
제6부 프로슈밍, 298p
사지마비 환자가 친구들에게 전화로 아무런 대가 없이 통찰력 있는 조언을 해주는 일과 정신과 의사가 시간당 100달러를 받고 제공한 치료가 동등할까? 만일 그의 전화 충고가 자살하려던 한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면 그것을 어떻게 가치로 환산할 수 있을까? 혁명적인 부는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다.
제8부 자본주의의 미래, 367p
공급이 유한하다는 전제야말로 자본주의 경제학의 근간이며, 수요와 공급의 법칙보다 더 신성시되는 자본주의 법칙은 없다. 무형자산의 증식에는 사실상 한계가 없다. 하지만 2가지 종류의 무형자산이 사실상 무한히 공급될 수 있다면 무한한 무형의 경제가 자본주의와 공존할 수 있을까?
제10부 지각 변동 중 시간을 둘러싼 충돌 493p
만약 북한이 핵무기와 그것을 운반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면 자 회담의 협상 시간을 오래 끌수록 북한의 기술은 더욱 발전하게 된다. 한반도 분단선 양측에 대한 이 모든 이해관계로 인해 핵 협상은 일종의 저돌적 탱고로 변질됐고, 그 경연에서 승자는 가장 느린 템포로 춤을 춘 팀이 될지도 모른다.
일부 사람들은 북한이 양국의 결혼에 핵무기를 예물로 들고 올 수도 있으니 오히려 기뻐해야 한다고 말한다.
두달여에 걸쳐 읽었다. 실제 시간으로 치면 하루도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시간, 공간, 지식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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