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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15일 수요일

Post normal science

Problem solving strategies

모든 시대에 과학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으로 형상화될 수 있다. 위험과 환경의 새로운 정책 이슈는 글로벌할 뿐만 아니라 복잡성 역시 만연하다. 기존 응용과학에서 문제 해결 방법은 지적 합리성과 사회적 작용이었으나, 이러한 부분이 과거에는 성공적이었지만 현대의 위험과 환경 정책 이슈에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따라서 시스템 불확실성과 결정 위험성의 측면에서 과학의 단계(applied science, professional consultancy, post normal science)를 정의하고 나눌 수 있다. 여기서 시스템 불확실성은 특정한 사실의 발견이 아니라 문제에 내재된 복잡한 실체에 대한 이해와 매니지먼트와 관련된다. 또한 결정 위험도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통해 이슈에 관련된 비용, 혜택, 가치와 연관된 문제이다.

Applied science

통적인 순수과학, 기초과학, 핵심과학이 여기에 해당 된다. 외부에서 오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결정의 위험성은 낮다. 또한 확신이 있는 분야에 대한 연구를 하기 때문에 불확실성 역시 낮다.

- 따라서, 혁신적인 연구들(ex. 갈릴레오, 다윈의 종의 기원)은 이 영역에 해당되지 않는다.

Professional consultancy

applied science를 내포한다.

불확실성은 더 복잡한 문제의 양상 때문에 일반적이고 기술적인 레벨가지고 처리할 수 없다. 따라서 높은 스킬을 가진 개인의 판단이 요구된다.

결정 위험은 더 복잡한데, 리스크와 환경정책 이슈에서 전문가들은 그들의 전통적 역할과 새로운 요구사이의 텐션을 경험하게 된다. 즉 과업은 단순히 클라이언트 문제가 아니라 분쟁이 있는 여러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포함시켜야한다.

- 결정시 error-cost 발생한다.

Post normal science

불확실성이 인지적이거나 윤리적인 것과 연관될 때 결정위험성이 여러 이해관계자가 서로 충돌하는 양상을 보일 때 일어난다.

과학 정책결정과정에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참가자를 포함시키려 한다(extended peer group) 이를 통해 과학에 대한 민주적인 함의를 제공한다.

Controlling narratives - Design on nature 중

Framing biotechnology

ㅇ 물리학의 진보는 핵 위협을 초래

- 1957년 영국 윈드스케일 핵 리액터에서의 화재, 히로시마 폭탄투하, 1979년 Three Mile Island 처리시설 사건 및 1986년 체르노빌 사건 등

ㅇ 화학 역시 남용과 파괴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1차 세계대전에서는 머스타드 가스 테러가 있었고 나치 가스룸에서는 Zyklon B 사용, 베트남에서는 네이팜(napalm) 파괴가 있었다. 또한, 1984년 최악의 산업재해가 인도 보팔에서 카바이드 시설에서 일어나서 수천명의 사람들이 죽고, 수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의약, 해충, 화학제품 등의 혁신이 있었지만 또한 환경오염, 오존파괴, 화학무기 등의 부작용도 있어왔다.

ㅇ 생명과학분야는 화학이나 물리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 이러한 새로운 기술의 발달에 대한 위험 인식이 확산되게 되었다. 또한 우생학은 미국에서 유대인과 서부지중해 나라들 사람들을 차별하게 하고, 나찌 정권의 유태인 차별에 대한 근거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ㅇ 본문에서는 국가적 프레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데, 국가적 프레임은 생명공학의 정치적 미래에 대해 중용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생명공학은 세 가지 다른 방식으로 개념화될 수 있는데 ①기술과학 프로세스, ②제품 생산, ③정부 프로그램과 컨트롤이다. 이러한 프레임은 각 나라의 역사적 정치적 환경에 따라 다르게 체계화되었다.

A not-so-innocent process

ㅇ 분자생물학자들은 1973년 고든 리서치 컨퍼런스에서 rDNA 연구에 대한 안전 이슈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NIH 디렉터인 Maxine Singer 가 이 문제에 대한 연구 및 적절한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고 NAS 에 제기했다. 이에 따라 NAS는 스탠포드 대학의 Paul Berg를 의장으로 하여 당시 rDNA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던 11명의 저명한 과학자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소집하여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ㅇ 1974년 사이언스 지에서 출판된 Berg 커미티의 레포트는 유전공학에 대한 대중 개입의 시발점이 되었다. 또한 위험이 더 잘 인식될 때까지 특정 연구는 중지되어야한다고 제시되었다. 이를 통해 NIH 는 이 연구에 대한 필요한 안전 조항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ㅇ 1975년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Asilomer 컨퍼런스에서는 과학자 뿐만아니라 소수의 변호사, 저널리스트까지 참가하여 rDNA 에 대한 위험 등급에 따라 연구를 계층화(P1~P4)하는 것이 논의되었다.

ㅇ 생물학자들은 이러한 연구에 대해 정부의 컨트롤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했다. NIH는 펀딩을 가지고 이러한 연구에 대해 컨트롤을 할 수 있었다. 학제간 연구 rDNA 고문 위원회(RAC)는 처음엔 과학자들로만 구성되었는데 후에 소수의 일반사람들도 포함하여 rDNA연구 프로포절에 대해 가이드라인과 맞는지 등의 리뷰를 하게 되었다.

ㅇ Asilomar 컨센서스 이후에 몇몇 과학자와 대중 활동가들은 이 연구에 대한 정부 등의 컨트롤이 사회적 도덕적인 부분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생명공학 연구가 밀폐된 실험실에서 경쟁적인 시장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포스트 Asilomar 결정이 변경되지 않을 수는 없었다.

From process to products

ㅇ 연구자들이 rDNA에 대한 상업적 이용을 시작하면서 생명공학 연구의 위험에 대한 인식이 미국의 정치적 맥락에 출현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규제 논쟁에 대한 포커스가 유전공학의 프로세스에서 제품의 안전성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이러한 이슈에 대해 국회가 한발을 뺀 반면 백악관, 대법원, 정부 등이 주요한 action planner 역할을 하였다. 또한 생명공학을 통한 상업화를 통해 개인의 이익을 취하려는 목적도 저변에 깔려 있었다.

[1] a reward for invention

ㅇ GE 직원인 Ananda Chakrabarty 과학자는 rDNA 테크닉을 이용하여 조작한 슈도모나스균 박테리아에 대한 특허를 요청하였다. 특허심사권자는 이를 승인하지 않았는데 법적으로 특허는 ‘subject' 즉 물체에 대한 특허이지 살아있는 생물(living organism)은 특허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법원은 이 결정에 대해 특허는 살아있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것이 ’조작‘인지, ’물질의 구성‘이냐에 있다고 하면서 특허를 승인하는 편을 들어주었다. 즉 인간이 만들어낸 제품, 물질에 대해서는 특허가 허용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ㅇ 이 케이스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기술에 대한 평가가 입법이나 법원과 같은데서 일어날 수 있는가 하는 더 흥미로운 질문을 이끌어냈다. 또한 이 케이스를 통해 정치적 관심이 유전공학의 프로세스에서 제품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 from unplanned release to policy coordination

ㅇ 1980년에는 ice minus 박테리아(유전자 조작으로 식물이 서리에 대해 저항성이 있도록 만드는 균)에 대해 캘리포니아 딸기 생산에서의 현장 테스트를 하는 실험이 NIH에 의해 승인되었다. 이것은 1976년 NIH 가이드라인에 따른다면 금지된 연구였을 것이다. 연방법원은 NIH 가 미국 국가 환경 정책 조항(NEPA)에 따른 환경영항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연구의 현장 테스트를 승인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법원은 과학 연구를 결정하는데 있어 대중의 심사와 숙고를 포함시키도록 하였다.

ㅇ 1987년에는 Gary Strobel 몬타나 대학교수가 적절한 승인 조치 없이 Dutch elm 병을 치유하기 위해서 조작된 Psedomonas syringae를 나무에 주입하였다. NIH는 Gray 교수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했지만 당시 교수가 심었던 박테리아는 rDNA를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NIH 가이드라인에 해당되지 않는 것이었다.

ㅇ 기존에 규제에 관련하여 EPA, FDA, USDA가 있었으나 OSTP 아래에 BSCC(생명공학 과학 조정위원회)가 설립되어 규제에 대해 중개적 역할을 하였다.

ㅇ 결국 BSAC in EPA, BSCC 같은 기구들을 통해 생명공학연구에 대해 제도적 차원의 규제가 강화됨을 볼 수 있다.

[3] a science of precise interventions

ㅇ 1977년 제임스 왓슨은 New Republic 논문에서 Asilomer 컨퍼런스 결과에 대해 있지도 않은 사실에 대해 미리 걱정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또한, 연구는 이미 정확한 테크닉을 통해 처리되는데 무지에 의한 두려움과 공포에 사로 잡혀야하는가라고 언급하였다.

ㅇ 1989년 NRC(National research council)에서 나온 보고서에서 미국 정부는 상업용 생명공학은 인체나 환경에 특별한 위험을 주지 않는다는 주장을 지지한다고 하였다.

- NRC 보고서에서는 유전자 조작 제품이 주요 결정의 대상이며, 제품이 얻어지는 과정(process) 자체는 결정대상이 아니다라고 제시하였다.

- 또한 현대의 분자 생물학적 방법을 통해 조작된 생물체는 여전히 같은 물리/생물학적 법칙을 따르기 때문에 별로 문제될 것은 없다고 제시한다.

- 즉 이보고서는 미생물이나 식물에 사용되는 분자생물학적 방법은 정교하고 이에 따라 조작 자체가 완전히 특성화되고 이해될 수 있다고 제시한다.

ㅇ 과학자의 ‘정교한 테크닉’에 대한 주장과 규제에 대한 부정적 경향이 논쟁이 되었다. 2002년 Henry I Miller 전 FDA 규제 담당자는 ice - minus 생물을 언급하면서 얼마나 전도유망한 발명이 그 중간에 스탑 될 수 밖에 없었는가를 말하였다 : gene - splicing 이라는 정확한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연구자들은 ice nucleation 프로틴에서 유전자를 제거할 수 있었고 필드 테스트를 계획하였다. 하지만 그 생물자체가 gene-spliced 되었기 때문에 여전히 필드 테스트를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리뷰이다라고 제시하였다. 이것은 규제에 문제가 되는 것은 프로세스가 아니고 제품 자체임을 보여주고 있다.

⇨ 정교한 테크닉 -> GE(유전자 조작)에 대한 안전성 확보 & 규제의 대상은 프로세스가 아니라 제품 자체

European articulations : process or program?

ㅇ 생명공학에 대한 제 3의 시각은 이것이 단순히 새로운 과학적 프로세스나 새로운 풍요의 보고가 아니라 개인과 집단의 가치를 위협할 수 있는 국가 지원 활동일 수 있다 라고 제시한다.

[1] britain : the persistence of process

ㅇ 영국은 Francis Crick, James Wastson 이 유전자 코드를 해석하고 노벨상을 타기도 한, 유전공학 연구에 대한 고향과 같은 곳이다.

ㅇ 그러나 영국은 Asilomer 이후 미국보다 조심스러운 조치를 취하였다. 1974년에는 유전자 조작에 대한 Health and Safety 에 대한 Work Act를 만들었다. 이에 대한 자문위원회(GMAG, Genetic manipulation advisory group)도 unusual 하게 노동가, 산업가 그리고 지방 및 중앙정부로 구성되었다.

ㅇ 1984년에는 연구가 상업화됨에 따라 GMAG 은 ACGM(advisory committee on genetic modification)로 재구성되었다. 또한 환경부(DOE, department of environment)에서도 환경과 관련된 생명공학 연구에 대해 리뷰하게 되었다.

ㅇ 1980년대 후반이 되자 생명공학 연구가 상업화가 진전됨에 따라 기존에 있는 조직으로는 컨트롤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식케 되었다. 정부는 GMO 제품과 관련된 EPA(environmental protection Act)를 1990년에 도입하였다. 환경보건안전 당국은 GMO 관련해서 기존 조직을 통합하여 하나의 위원회로 만들기로 결정하였고 그것이 1990년에 만들어진 ACRE(Advisory committee on releases to the environment)이다. 또한 정부는 생명공학 연구에 더 많은 규제를 가해야한다는 입장을 취하는 환경활동가를 ACRE위원회에 포함시키기도 하였다 => 전문가나 특정 당에 소속된 사람이 아닌 일반인이 중요 결정에 참여토록 하는 급진적 결정을 하였다.

ㅇ 미국의 NRC 가 GMO release 같은 문제에 우호적인 반면 영국의 RCEP(royal commission on environmental pollution)는 GMO 에 대한 예측불허, 불확실성에 초점을 두었다.

- 제초제 문제에 관해서도 위원회는 resistant genes이 잡초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효과뿐 아니라 제초에 저항성을 가질 수 있는 식물의 유전공학과 같은 부차적인 사회적 결과까지도 고려하였다.

ㅇ 영국정부는 모든 GMO release를 규제적인 철저한 심사아래 두었다. 미국과는 달리 유전자 조작 “과정, process" 자체부터 정치적 액션을 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 germany: programmatic fears

ㅇ 독일정부는 모든 인간은 똑같이 창조되지 않았다는 설에 초점을 두었다. 동독 희곡작가인 Heiner Muller 는 아우슈비츠는 계몽의 마지막 단계라고 찬미하기도 하였다.

ㅇ 1960년대 연방정부는 생명과학에 대한 지원을 시작한다. 1972년도 BMFT(Federal ministry for research and technology) 설립을 통해 생명공학에 대한 지원이 크게 확장하였다. Asilomer 컨퍼런스 이후 BMFT 는 12명의 위원회를 구성하여 NIH 와 비슷한 유전자 조작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였다. 1980년대에는 전문가들 위주였고 따라서 rDNA 에 대한 물리적 위험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ㅇ 1980년대 중반에는 핵에너지에 대한 논쟁과 같은 새로운 사회운동을 통해 생명공학에 대한 참여적인 정치에 대한 스테이지를 마련하게 되었다. 1983년 Bundestag에서 선출된 Green Party는 유전자 기술에 대한 정치적 아젠다 및 working group을 만들었다. 이 당은 생명공학이 사회적 유대감을 약화시키고, 생물학적 무기를 만들게 한다면서 해로운 점을 주장하였다. 1987년 위원회는 400페이지 짜리 보고서를 통해 생명공학연구가 적절히 컨트롤되기 위해서 새로운 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ㅇ 환경보호론자들은 GM 인슐린을 생산하는 회사에 대해 소송을 걸면서, 이에 반대했는데 즉, 충분한 법적근거가 마련된 후 이를 수행해야한다고 하였고, 법원도 이에 대해 지지하였다. 1990년대 GE(유전공학) law를 수립하면서 가장 낮은 PI 실험조차 행정적 절차를 요구하게 되었다.

ㅇ 또한, 정부는 주요 자문위원회를 오픈하고 public hearing process 도 창출하였다.

repertoires of political action

ㅇ 왜 나라마다 이러한 다양성이 발생할까? 대중의 위험인식과 규제 응답과의 단순한 연계성은 아닌 것 같다

- 미국의 경우 역사적으로 환경운동가가 활발히 활동하고 과학적 논쟁이 있음에도 GE위험이 제품적인 면에서 만으로 좁게 정의 되었다.

- 독일의 경우 위험인지가 강조되었고 이것이 tough 정책을 이끌어내게 되었다.

- 영국에서는 대중의 논쟁이 처음엔 없었지만 공식적인 규제가 미국보다는 강화된 형태로 나타나다.

ㅇ 상업화된 생명공학에 대한 초기의 국가적 논쟁의 중요한 특징은 서로 다른 제도아래에서 일어났다는 것이다. 제도화에 대한 세가지 관점은 주목할 만하다 : 공공 정책을 이슈화하는데 있어서의 과학자의 역할, 주요한 참여자에 의한 설득, 과학과 기술과 관련된 국가의 구성주의적인 위치

[1] scientist and experts

ㅇ 영국과 독일의 과학자가 과학을 규제하기 위해 적절한 방법을 컨설팅 했다면, 미국의 과학자들은 과학의 목적을 수용하기 위해 어떻게 규제를 감축시킬것인가에 대해 초점을 두었다. 유럽에서는 국가가 논쟁을 세팅한 후 과학을 이끌어내었다면, 미국에서는 과학자들은 먼저 아젠다를 세팅하고 국가가 그것을 인정하는 형태를 보여준다.

ㅇ 즉, 국가와 사회에 대해 가지는 관계가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구조적 관계 속에서 과학자들은 자신들의 입지를 정치적 과정에 투입시켰다.

[2] discourse of persuasion

ㅇ 행위자들이 수사학적이고 설득적인 전략에서 세 나라에서 다르다. 미국에서 소송은 일반적이다. 대법원이 중요한 행위자로 작용하고 오직 법률조항에만 국한허여 해석함으로써 invention 이라는 개념을 달리 정의하고 생명공학의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ㅇ 영국에서는 1980년대까지 생명공학에 대한 정치적 운동이 부재하였다. 하지만 법률적 개정이 EC 디렉티브에 프로포즈되었고 이것이 환경론자들에게는 시작점을 제공하였다. 이에 따라 환경론자들은 위원회에 의석을 차지하게 되고 정책결정에 있어서 전문적인 영역이 아니라 결정과정에서의 투명성 문제와 같은 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하였다.

ㅇ 독일에서는 그린 당의 성공으로 법률적 과정에서의 보이스를 낼 수 있었다.

[3] science, state and the constitutional order

ㅇ 과학과 국가의 구성주의적 관계가 세 다른 나라에서 생명공학의 서로 다른 프레이밍을 설명해준다.

ㅇ 미국의 경우 헌법에서 과학에 대한 증진에 대해 명시하였고 이는 특허 ACT 에서도 반영되었다. 이에 따라 법원은 Chakrabarty 사건에서도 관대한 해석을 하였고, 또한 연구의 자유 그리고 국가가 과학과 기술을 증진해야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즉 법원의 이와 같은 해석은 생명공학 연구를 통해 인간본성의 자주적 관점에서 조작적 관점으로의 이동과 같은 인간 자체 개념에 대한 위협에 대한 깊은 해석까지 들어가진 않았다.

ㅇ 영국의 경우는 마이클 폴라니가 1970년대에 영국을 ‘과학 공화국’이라고 찬미하듯이, 영국은 과학에 대해 내부 위계구조의 부재, 모든 제한으로부터의 자유, 내부 동료 비판 부재를 명시한다. 하지만 폴라니는 국가가 지원한 제도 아래에서 수행되는 과학 및 국방과 의학에 강조된 과학 분야의 정치경제학적 측면을 무시하였다. 영국에서는 자유로운 탐구에 대한 정당성, 초기에 생명공학분야에 대한 규제와 연관하여 개인의 발명의 결과에 대한 정당성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나올 수 있는 부정에 대한 거부는 과학 거버넌스 문제 같은 것에 대한 내각의 신중한 접근을 보여주고 있고 또한 과학자는 국가의 봉사자, 종사자라는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ㅇ 독일은 새롭고 위험성 있는 기술과 연관하여 국가의 구성주의적 책임감을 잘 보여주고 있다. 연구의 자유는 기초법(Basic law)에 의해 보장되지만 기초연구에서 응용연구로 넘어 갈 때는 신중한 재고가 필요함을 주장한다. 기술과학은 다른 국가 권력과 마찬가지로 제한이 이루어져야 하고 신중하게 숙고되어야한다고 주장한다.

Conclusion

ㅇ 본문은 유전공학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 미국, 영국, 독일에서 어떤 식으로 과학자, 정부, 법원 등이 반응하고 있는지, 그것이 정책형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ㅇ 또한, 각 나라마다 서로 다른 반응에 대해 저자는 행위자, 담론 형성 과정, 구성주의적 관점을 들어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Authorising science : Public Understanding of Science in Museum(1987)

Summary

Food for thought 라는 과학박물관 기획과정에서 나타나는 과학에 대한 정의, 실제 기획자, 대중의 과학에 대한 시각을 살펴보고 있다.

  • 전시회에 나타나는 이름은 스폰서, 회사 이름 등이지만 실제로 전시회를 기획하는 사람들은 이름이 드러나지 않으면서(ghost writer)과학자가 아닌 일반인 관점에서 기획을 하였다.
  • 또한 과학 자체를 재밌고, 대중이 다가가기 쉽게 기획하였다. 이것은 대중에게 두 가지 관점을 제시하는데 하나는 대중은 이 전시회를 과학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대중이 이 전시회를 과학이라고 생각하면서 과학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 - 어렵고, 다른 레벨인 -을 재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는 것이다.

이 논문은 이러한 내용을 과학박물관 기획과정에 참여한 팀 멤버들의 인터뷰 그리고 방문객들의 인터뷰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PUS 에 대한 관점을 친숙함, 대중에게 선택을 제공한다는 점으로 정의하기도 하지만 또한 친숙함, 선택이 PUS에 대한 해답은 아니라고 끝맺는다.

서론

과학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히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과학인가’와 같은 ‘선택(민주주의)’과 ‘정의(definition)’가 있다. 즉 과학 전달자는 PUS에 대해 작가 역할을 한다.

박물관은 커뮤니케이션, 작가적 활동, 과학에 대한 권위 부여와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박물관은 미디어 등과 같은 다른 커뮤니케이터와 달리 전시물을 통한 지속성, 그리고 실제 전시물을 보여줌으로써 과학에 대한 실재감을 준다.

본문은 저자가 1989년 런던의 과학 박물관 오픈 전에 인터뷰 등을 통해 연구한 내용으로 박물관 전시물의 창조 과정 및 수용에 대해 제시한다. 과학이 최종 전시에서 나타내지는 것을 살펴볼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이 전시물을 만들고 수용하는지에 대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Contexts and visions of PUS

Royal society 보고서는 대중을 시민이나 정책결정자(국가, 산업 등에서)로 정의할 뿐만 아니라 대중을 결핍모델로 보는 경향도 있다. 또한 과학을 전문적이고 일반 대중으로부터 분리된 영역으로 정의하였다.

  • Royal society 보고서에서 명시한 바와 같이 영국 수상은 PUS 의 중요성에 대해 ‘산업의 성공은 과학, 공학, 제조에 대한 국가의 성향에 달려있다. 이런 면에서 과학 박물관은 현대의 기술을 디스플레이하고 있다’라고 제시한바와 같이 과학을 국가의 경제와 연관시켰다.

과학 박물관은 대중을 국가를 구성하는 시민 뿐만 아니라 소비자로도 정의한다.

  • 방문객들에게 상품을 팔기도 하고 1988년에는 입장료를 받기 시작하였다.
  • Royal society와 같이 박물관은 시민에게 유용한 과학기술의 제공 기관으로 정의되기도 하지만 지금의 박물관의 개념은 시민, 또는 개인에게 박물관을 갈 것인가 아니면 다른 기관을 갈 것인가 하는 하나의 여가시간 초이스로서의 기능을 제공한다.

A new Vision? Food for thought

Food for thoughts 는 음식에 대한 전시이며, 160개의 텍스트와 그래픽으로 된 패널을 포함하고 170개의 3차원 전시물을 포함한다. 6개의 팀으로 18개월 동안 전시 관련 일을 하고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관여했다. 스태프 인건비만 1.2 백만 파운드가 들었고 0.75 백만 파운드가 주요한 후원자로부터 지원받았다.

저자는 7명의 여성 스태프를 인터뷰하고 또한 서류작업 연구, 그리고 박물관이 오픈된 뒤의 방문객들 인터뷰를 하였다.

박물관 스태프들은 전문가가 아닌 대중의 입장에서 전시를 기획하였다. 또한 일을 하면서도 ‘이것이 정말 대중이 이해하기에 명확한지 등’ 대중 입장에서 생각하려 노력하였다.

여성 스태프 비율이 30% 이상인 것도 기존의 박물관 설립에서 남성화된 시간을 어느 정도 배제하는 측면을 가져왔다.

기존의 전시회가 큐레이터를 위해 기획된 반면, Food for thought는 방문객들을 겨냥하면서 user-friendly 한 접근을 주었다. 여기서 대중은 과학에 대해 거의 지식이 없는 자들로 정의되고, 또한 상대적으로 실질적인(practical) 지식을 가진 사람으로 정의하였다.

또한 전시회는 가족을 대상으로 구성되어 아이들을 위한 재밌는 기획도 하였다. 전시회 타이틀 만해도 처음 브레인 스토밍을 할 때는 유치하고 재밌는 이름으로 하려하였다.

대중은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들, 기술 공포증을 가진 사람, 선택할 수 있는 사람, 아이들과 같이 쉽게 싫증을 내는 사람들 등으로 정의하였다.

과학에 대한 정의를 다소 따분한 것으로 정의하면서 재밌게, 장벽을 제거하는 것으로 하려고 노력하였다. 과학이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것이 아니라 일상의 생활에서의 실질적인 것으로 개념화하려 하였다.

  • 예를 들어 칼로리 섭취 권장량이 전문가들마다 다르다던가 하는 등 과학지식의 본질에 대해 의문을 추구하였다.
  • '우리는 가치판단을 하지 않는다’ 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면서 단순히 사실을 제시하는 측으로 제한하기도 하였다.

Authors, resistances, and ghost-writers

Authors : 과학 박물관에 대한 공식적인 작가는 전시 기획자가 아니라 과학박물관 자체이다.

  • 박물관 전시에 대한 전체적인 기획을 하는 팀구성원들의 이름은 언급되진 않으나(ghost-writers), 박물관의 후원자, 디자이너, 과학자문 패널 등이 언급되었다. => 실제 전시한 사람들은 따로 있지만 결과물은 국가이름으로 나오게 된다. 또한 후원자들의 관점이 전시물에 드러날 수도 있다.

Resistance(실제 기획한 의도와 반대되는 국면들)

  • 과학 박물관 디렉터는 ‘메시지 전달을 확실’히 하는 것을 요구하였고 이를 통해 박물관의 중앙에 ‘공장에서의 음식’이라는 섹션을 만들게 되었다. 이 섹션은 처음에 박물관 기획에서 의도한 사회적, 역사적, 정치적 맥락이 부재한 순전히 과학기술적인 면을 강조하는 기획물이다.
  • food and the body 섹션에서 팀멤버들은 현대의 영양학자들에 의해 제시된 다른 관점들을 소개하려 하였다. 제목은 “합의 또는 논쟁“이었다. 하지만 최소 10년 이상은 전시가 되어야하는 특성 때문에 실제로 영양학자들은 논쟁과는 거리가 먼 일반적 의견을 제시하였다.


Reading 'science'?

과학이라는 것이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기획했지만, 그렇다면 어떻게 대중이 이러한 과학을 인지할 수 있을까?

  • 방문객들의 인터뷰 결과, 테마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을 때 그들은 과학이나 기술을 언급하는 대신 ‘음식에 대한 역사’나 ‘건강한 맛’과 같은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 직접적으로 전시회가 과학적이냐고 물어 봤을때는 소수는 과학은 물리학 같은 것이라고 하면서 음식이 과학이라고 간주하기는 어렵다고 하였다. 다른 소수의견은 과학이란 매일의 삶에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전시회가 과학이라고 대답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또한 다른 의견은 과학이란 어렵고 일정수준의 레벨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시회를 과학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 전시회를 통해 이러한 과학에 대한 정의를 다시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였다.

방문객들은 전시의 작가를 누구로 생각할까?

  • 대부분의 답은 Mr Sainsbury 라고 대답했는데, 갤러리 타이틀에서 나온 것이다 ‘Food for thought : the Sainsbury Gallery', 즉 Sainsbury 식품회사를 전시회의 기획가로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러한 홍보가 편향된 부분은 분명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곧바로 그 식품회사 자체에 대한 무조건적인 호의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방문객들은 얘기한다.

Conclusions

박물관 디스플레이는 그 표현에서 국가의 형태를 표상하고 있다

  • 계급이나, 성별, 윤리와 같은 현상이나, 대중을 컨트롤 모습이 그려질 수 있다.

여기서, 과학, 이해, 대중은 사회적 정치적 맥락에서 재구성된다. PUS 는 ghost writer 에 의해 기획되면서 PUS 에 대해 재정의되었다.

  • 반드시 대중을 이해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언어와 익숙한 내용을 통해 과학을 대중들이 쉽게 접근토록 하는 것이다. 이해하지 못할 언어로 쓰여 있는 다른 과학 박물관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하지만 친숙함이란 것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주지 못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으며 또한 과학이라는 세계가 친숙하다라고 인식하면서 과학의 안정성 자체에 대한 의문을 배제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
  • 또한 방문객들에게 선택할 기회를 준다고 했는데, 이는 전시물 자체가 밸런스되었다는 것을 전제하면서 비판적인 시각을 배제하는 부작용을 준다.
  • 따라서 친숙함(쉬운 접근성)이나 초이스가 PUS 에 대한 해답은 아니다.

The (co-)production of public uncertainty: UK scientific advice on mobile phone health risks

Summary

대중의 불확실성은 자연과 사회의 공동 생산물이다. 즉 대중이 기술에 대해 가지는 불확실성은 기술이 가지고 있는 불완전성과 사회에 의해 구성된다. 본 논문은 핸드폰의 위험성에 대해 어떻게 대중이 개입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 NRPB 위원회를 통해서는 대중이 수동적이고 부족한 하나의 집단으로 간주된 측면이 강하다. 여기서 대중은 단순히 전문가집단의 반대를 위한 반대자란 개념으로 자리잡는다. 이후 IEGMP 와 MTHR 설립을 통해 대중이 개입하긴 하지만 이때 대중의 개입은 정치적으로 단지 개입시켰을 뿐이라는 비난도 있고, 실제로 대중의 관심영역과 MTHR 등이 제시한 관심영역과는 다른 측면도 있다는 비판을 받긴 한다. 하지만 이를 통해 기술의 위험성이 과학적이고 사회적으로 고려된 점은 의의가 있다.

핸드폰의 인체 건강 영향력에 대해 영국의 과학적 조언은 관심이 있는 비전문가 집단의 개입까지 포괄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신뢰 상실 개념을 설명하고 대중의 우려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대중이 신뢰할만한 정책결정의 도구로 구성되어지는지를 보여준다.

1. 서론

지난 십여년에 걸쳐 영국에서 핸드폰은 위험성이 있는 기술로 부상하였다. 대중의 핸드폰과 핸드폰 기지국에 대한 우려는 과학적 지식의 적절성을 의심케되었고 상대적인 불확실성의 정의에 대해서도 의심케 되었다.

이 논문에서 전문가가 현재의 위험성있는 이슈에 대해 지식상태 및 불확실성에 대해 평가할 때 어떻게 전문가들이 대중의 우려를 정당화하거나, 거부하거나 구성하는지를 볼 것이다

  • 특히 영국 정부 및 대중에 대해 핸드폰의 위험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하는 전문가들에 대해 중점을 둘 것이다.
  • 대부분이 연구자, 또는 고문역할을 하는 과학자 등 31명의 인터뷰
  • 다른 메일링 리스트, 웹사이트, 과학적 문서, 자문위원회 보고서 등이 보조자료로 활용

2. constructing publics

미디어, NGO, 대중의 우려하는 그룹들은 전문가의 안전에 관한 발표에 대해 의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불신은 사회적 변화, 즉 근대의 전문가 조직에 대한 관계에 대한 의심 및 위험인지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영국에서 광우병 이슈에서 발생한 대중의 정부/전문가에 대한 불신) => 순전히 과학만으로는 신뢰할만한 과학적 조언/자문을 제공하기에 불충분하다 => 비전문가 집단의 과학적 논쟁의 참여를 요구, 사회적 차원에서의 기술의 맥락적 이해가 필요하다.

BSE 논쟁관련해서 House of Lords' Science and Technology select committee 보고서는 신뢰의 붕괴를 언급하면서 과학결정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것을 권고한다.

  • 대중과의 직접적인 대화는 선택적인 것에서, 정책결정과정의 중요한 부분으로 되었다.

SSK (sociology of scientific knowldege)를 그리면서 사회과학자들은 과학지식이 적용되고 생산되는 local context 에 초점을 두게 된다.

대중의 무지나 과학자들에 대한 대중의 인식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가 어떻게 대중(The public)을 구성하는지에 대해 살필 것이다. => 기술은 필연적으로 대중을 구성하면서(constructing public) 사용자에 대한 가정을 내재한다. => 따라서 전문가들은 science in public(대중에 있어서의 과학)을 구성할 때 대중에 대해 구성하게 된다. => 대중 및 대중의 우려에 대한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바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볼 것이다.

  • GMO 제품 생산회사는 대중을 ‘consumer-citizen'으로 간주(소비하는 대중으로 봄)

3. constructing uncertainty

과학 지식에 대한 구성주의적 연구는 대중의 과학 논쟁에서 ‘real' 불확실성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 논쟁과정에서 불확실성은 존재치 않는다.

  • 불확실성은 현재 지식의 상대성과 적절성에 관해 협상하는 과정을 통해 나타난다. 단순히 전문가들 조차 과학적 이슈에 대해 불일치, 불확실성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대중의 과학 논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즉, 과학적 불확실성은 부분적으로는 논쟁 중에 일어나는 불일치로 볼 수 있다 => 불확실성은 불완전한 지식의 논쟁과 규범(normality)에서 일어난다.

학제간 영역에서 과학적 불확실성은 과학자가 뭔가에 대해 불확실한 것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하나의 자연에 대해 과학자들 개개인의 명확하면서 간결하지만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것에서 나타날 수 있다.

불확실성은 또한 과학과 정책간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있어 논쟁의 필요한 포인트 이기도하다. 또한 불확실성은 과학적 세계와 대중의 세계를 구별하는데 전문가들이 이용하기도 한다. Les Levidow 는 과학에 대한 불확실성이 정책에 있어서의 주의깊은 접근(precaution)을 정당화하는데 이용되기도 한다고 제시한다.

핸드폰의 위험에 대해서 이미 광우병 사건의 영향을 받은 영국의 자기반성적인 전문가들이 어떻게 불확실성을 재구성하고 대중을 재구성하는지를 보여준다.

4. The NRPB :compliance and a thermal consensus

NRPB(National Radiological Protection Board) 는 전기장과 관련된 기술에 대한 과학적인 자문역할을 하였다. 또한 핸드폰이 개발되자 핸드폰의 안전한 주파수 대역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였다. 즉 핸드폰에서 발생하는 마이크로파 열 영향력(heating effect, thermal effect)이 없도록 하는 주파수 대역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였다.

  • 하지만 X선이나 감마선은 마이크로파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해롭고 암을 유발하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1990년대 말 핸드폰은 두통, 간질, 치매, brain cancer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물질로도 생각되었다.

  • 기존 interest group 이나 핸드폰 사용자, 미디어로부터 이러한 점이 부각되었다.
  • 신문은 지속적으로 non thermal effect 의 여러 증거들을 보도하였다. 이러한 non thermal effect는 NRPB 가 제시한 안전 레벨 이하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해로운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discourse of compliance

  • 핸드폰의 건강에 대한 영향력에 대한 의심이 일어났으나, 핸드폰 관계 기술은 과학적 증거가 충분히 뒷받침된 가이드라인에 부합되기 때문에 문제없다(적합하다)는 응답만 받을 뿐이었다.
  • 2000년대 OST(office of science and technology)는 NRPB를 지지하였는데, “핸드폰의 thermal effect 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여럿 있으나, non thermal effect 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모호하며 따라서 대중의 우려는 입증되지 않은 증거에 근거할 뿐이다”라고 제시하였다.

하지만 우려하는 대중들은 핸드폰이 가이드라인을 잘 따르는가에 대한 재확신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연구들(ex. non thermal effect)이 출현했을 때 기존의 thermal effect에 대해서만 제시된 가이드라인의 적정성을 묻고자 하는 것이다. NRPB 는 non thermal effect 에 대한 과학적 불확실성은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제한한다. 과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대중의 고려는 입증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

과학적 이해의 인지영역은 비전문가들의 불일치(대중들의 이해하지 못하거나, 논쟁적인 면들)에 대해 담론을 할 여지를 주지 않고 있다. => 대중은 불확실성에 대한 판단할 능력이 없으며, 대중의 개입을 배제

5. The IEGMP: meeting the public halfway

NRPB 가 대중의 우려를 무시하고 과학적 조언에 대해 대중의 신뢰에 금이 가면서 새로운 조직의 설립이 요구되었다. IEGMP(Independent expert group on mobile phones) 가 1999년 설립되었다. 목적은 이슈를 부각시키고 정부, 산업체 그리고 NRPB로부터 독립된 지위를 강조한다. 또한 2명의 일반인을 포함시키고 대중과의 미팅을 개최하고 다양한 활동가를 포함시키는 등 대중의 개입을 증가시키는 노력을 하였다.

IEGMP는 핸드폰의 위험성 평가에 대해서 NRPB 보다 더 주의깊은 접근을 하는데, 어린 아이들의 핸드폰 사용을 제한 등의 권고를 한다.

MTHR(mobile telephones health research) 은 대부분이 IEGMP 멤버로 구성되었는데 대중과의 미팅을 개최하기도 하였다. 또한 대중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연구 영역에 펀딩을 하였다.

  • 예를들어 약한 전자기장에 대한 노출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질병연구(electrical hypersensitivity)

IEGMP 나 MTHR 이 NRPB 가 하지 못한 대중의 기술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긴 했지만, 과학자, 사회학자들에게서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사회학자 Adam Burgess 는 이에 대해 과학이라기보다는 정치에 의해 선동된 ‘주의 깊은 접근’이라고 비판하였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접근자체가 대중의 우려를 포용하는 듯하면서도 불확실성을 필요 이상으로 강조하면서, 유효한 과학적 증거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하였다.

여기서는 대중을 단지 하나의 관심만 가진 하나의 그룹으로 본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집단으로 보았다.

6. Conclusion

대중의 우려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해석적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대중의 우려는 다차원적이며 전문가에 대한 신뢰나 불신의 관계에 의존한다.

NRPB는 과학적 불확실성을 과학자의 영역에서만 다루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대중의 과학에 대한 개입을 차단하였다. 대중은 개입보다는 수동적이고 인지적으로 부족하며, 재확신을 요구하는 것, 그리고 단일한 그룹으로만 간주되었다.

  • 이에 따라 NRPB는 우려하는 대중들에게서는 신뢰를 얻지 못하게 되었다.
  • 이때 대중은 존재하지 않는 두려움에 대해 형체가 없는 형태로 구성되고 또한 단순히 전문가들의 반대그룹으로만 비춰지게 된다.

IEGMP 는 핸드폰의 위험에 대해 대중의 개입에 대한 몇가지면을 도입하였다. 하지만 NRPB 보다 단순히 더 과학적이면서 정치적인 면을 가진 것 뿐일 수 있다.

  • 과학적 조언은 기술정치학, 대중각성의 정치학, NRPB 가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정치학적 관점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MTHR이 대중의 우려가 나타나는 부분에 대한 연구를 펀딩한다고 하지만 비전문가들은 그것은 정말로 대중의 우려를 나타내는 연구분야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IEGMP 나 MTHR을 통해 불확실성에 대한 사회적 컨트롤을 일정 부분 확보했다는 점이 의의가 있다.

이 논문은 과학적 논쟁을 공동 생산된 과학적이고 사회적인 질서로 본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과학적 불확실성은 대중의 과학에 대한 개입과 함께 생산된다. => 위험은 과학적이거나 사회적 둘 다 아니다. 위험은 자연과 사회의 대표적인 공동 생산(co- product)이다.

  • 핸드폰의 경우에서 보다시피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에 대해 더 이해를 하려고 하고 비전문가의 개입을 받아들이려고 하는 차원에서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시도를 하고 있다.

2011년 6월 1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