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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30일 화요일

Too serious too soon by Gareth Gates

Gareth Gates
- 1984년 7월 12일 영국태생
- 영국판 American idol 격인 'Pop idol' 첫번째 시리즈 2위
- 말을 더듬거림, 그래서 치료를 위해 McGuire Programme 도 이용하고, 스피치 코치도 있음.

Gareth Gates 의 노래를 들었을 때, 영국내 외국인인가? 생각할 정도로 노래 발음이 참 또이또이해서 신기해했다.
난중에 알고보니, 스피치 코스를 통해 발음을 교정했다고 하니 노래에서의 또이또이 발음이 이해할 만하다.
게다가 참 쉬운 가사이다.
쉬운 멜로디에, 그러면서도 식상하지 않단 말이지.




Too serious too soon

I wonder where you are 그대 어디 있는지 궁금해요

I wonder what you're thinking of tonight 오늘 밤 뭘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I wonder Maybe you're alone 나는 알고싶어요 혹시 혼자 있으면서

Maybe you've been crying just like me 나처럼 울고 있나요

I wonder 나는 알고싶어요


I don't know why I lost your touch 나는 왜 내가 당신의 손길을 잊었는지 모르겠어요

Maybe I wanted to be loved too much 아마도 내가 사랑을 받으려고만 했기때문이죠

Too serious too soon 우리 사랑은 너무 심각했기에 빨리 끝나 버렸죠

I wanted you to love me 그대가 나만을 사랑하길

I wanted to be there for you, like no-one else before 당신이 누군가를 필요로 할 때 내가 그 곁에 있길

Too serious too soon 우리 사랑은 너무 심각했기에 빨리 끝나 버렸죠

I wanted you to love me 그대가 나만을 사랑하길

It's been a rainy afternoon 오후에는 비가 왔어요

And now I'm staring at the moon, thinking 지금 나는 달을 바라보고 있어요 그러면서 생각하죠

We got too serious too soon 우리 사랑은 너무 심각했고 결국 빨리 끝나버렸죠


I told you everyday 나는 매일 당신에게 말해요

I told you every night in every way 매일 밤 그대에게 말했어요

I love you Maybe you got scared 사랑한다고 당신은 겁을 먹었나봐요

Maybe I had nothing else to say 난 아무말도 하지 못할꺼에요

But I love you 하지만 당신을 사랑해요

So baby, now my life's a mess 지금 내 삶은 온통 엉망이에요

'Cause I couldn't love you any less 더 이상 그대를 사랑할 수 없기에

Too serious too soon 우리 사랑은 너무 심각했기에 빨리 끝나 버렸죠

I wanted you to love me 그대가 나만을 사랑하길

I wanted to be there for you, like no-one else before 당신이 누군가를 필요로 할 때 내가 그 곁에 있길

Too serious too soon 우리 사랑은 너무 심각했기에 빨리 끝나 버렸죠

I wanted you to love me 그대가 나만을 사랑하길

It's been a rainy afternoon 오후에는 비가 왔어요

And now I'm staring at the moon, thinking 지금 나는 달을 바라보고 있어요 그러면서 생각하죠

We got too serious too soon 우리 사랑은 너무 심각했고 결국 빨리 끝나버렸죠

Too soon..너무 일찍..

It's not right, it's not fair 이것은 옳지 않아요 이것은 공평하지 못해요

Missing you, baby, cuts like a knife 그리워요 내 맘은 마치 칼로 도려내듯 아파요

What if you were the love of my life 내 삶의 유일한 사랑이 당신이었다면 난 어떻게 해야하나요

Too serious too soon 우리 사랑은 너무 심각했기에 빨리 끝나 버렸죠

I wanted you to love me 그대가 나만을 사랑하길

I wanted to be there for you, like no-one else before 당신이 누군가를 필요로 할 때 내가 그 곁에 있길

Too serious too soon 우리 사랑은 너무 심각했기에 빨리 끝나 버렸죠

I wanted you to love me 그대가 나만을 사랑하길

We got too serious too soon 우리 사랑은 너무 심각했고 결국 빨리 끝나버렸죠

Too serious too soon 우리 사랑은 너무 심각했기에 빨리 끝나 버렸죠

I wanted to be there for you, like no-one else before 당신이 누군가를 필요로 할 때 내가 그 곁에 있길

Too serious too soon 우리 사랑은 너무 심각했기에 빨리 끝나 버렸죠

I wanted you to love me 그대가 나만을 사랑하길

It's been a rainy afternoon 오후에는 비가 왔어요

And now I'm staring at the moon, thinking 지금 나는 달을 바라보고 있어요 그러면서 생각하죠

We got too serious too soon 우리 사랑은 너무 심각했고 결국 빨리 끝나버렸죠

나쁜 사마리아인 by 장하준

프롤로그 나라가 부자가 되려면
1장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 다시 읽기 세계화에 관한 신화와 진실
2장 다니엘 디포의 이중생활 부자 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가?
3장 여섯 살 먹은 내 아들은 일자리를 구해야 한다! 자유 무역이 언제나 정답인가?
4장 핀란드 사람과 코끼리 외국인 투자는 규제해야 하는가?
5장 인간이 인간을 착취한다 민간 기업은 좋고, 공기업은 나쁜가?
6장 1997년에 만난 윈도 98 아이디어의 ‘차용’은 잘못인가?
7장 미션 임파서블? 재정 건전성의 한계
8장 자이레 대 인도네시아 부패하고 비민주적인 나라에는 등을 돌려야 하는가?
9장 게으른 일본인과 도둑질 잘하는 독일인 경제 발전에 유리한 민족성이 있는가?
에필로그 세상은 나아질 수 있을까?

<책 속에서>
다니엘 디포의 이중생활
- 더욱 어이없는 현실은 한국에서 자유 시장을 옹호하는 이들이 그리 오래 지나지 않은 과거 어느 시기에는 국가 개입주의와 보호 무역주의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에 옮겼던 장본인들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들 대부분은 아마도 해적판 미국 경제학 교과서를 보면서 자유 시장 경제학을 배웠고, 여가 시간에는 해적판 로큰롤 음악을 듣거나 해적판 할리우드 영화 비디오를 보았던 사람들일 것이다. 역사 건망증이다. 어느 나라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보호무역을 했던 과거는 잊어버리고 점진적으로 현재의 자화상에 맞게끔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어째서 개발도상국들로 하여금 외국인 투자를 규제하는 능력을 제한하는 국제 협정에 빠짐없이 서명하게 하려고 기를 쓰는 것인가? 신자유주의 정통파는 시장의 논리를 따르는 것을 좋아하니까 어떤 방법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것은 개발도상국에게 맡겨 두면 되지 않겠는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호적인 나라에 대해서만 투자 결정을 내린다면 그것만으로도 해당 개발도상국에게 벌을 주거나 상을 주는 일이 되지 않겠는가? 부자 나라들이 개발도상국들에게 이런 제한을 부과하기 위해 국제협정에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야말로 외국인 직접투자의 규제가 효력이 없다는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초국적기업들이 반드시 외국인 직접투자를 규제하는 나라를 피해 갈것이라는 생각은 잘못이라는 점이다. 신자유주의 정통파들의 주장과는 반대로 외국인 투자의 유입 수준을 결정하는 데 있어 규제는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 외국인 투자 규제를 강화하면 초국적 기업들은 떠날것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말처럼 쉬운게 아니다. 이미 투자된 인프라를 쉽게 옮기거나, 매력적인 노동시장, 잠재가능성 등이 오히려 중요한 factor 이다.


기업들이 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은 첫째가 투자유치국의 (시장의 크기와 성장 같은) 시장 잠재력이고, 다음으로는 노동력과 사회간접자본의 우수성 같은 사항들이다. 이들은 규제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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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가 여러분야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구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도 신자유주의란 모토아래의 불공정함들을 얘기하는것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그러한 부분들에 대해 얘기한다.

나쁜 사마리아인들 - 부자나라들 - 은 본인들이 developed countries 가 되기 위해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수십에서 수백년간 해와서 그 상태에 이르렀음에도 개발도상국들에게 보호무역주의를 철폐하라고, 관세를 없애라고 강요한다. 그것이 특히 IMF, 세계은행, 그리고 WTO의 사악한 삼총사를 이용해 선택할 수 밖에 없도록 하는 것이다.

사실, 언뜻보면 그럴듯하게 들리지 않는가? 신자유주의가 주장하는 1) 대등한 입장에서 경쟁해야 한다나 2)아담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처럼 정부개입없이 시장을 그대로 둘 때만 각각의 소비자, 공급자는 자신들이 원하는 교환을 하면서 가격이 결정되고 이에 따라 서로가 윈윈이 될것이다라는 것은...

하지만 첫번째 주장은 운동을 비교하면 레벨이 다른 선수들을 같은 조건에서 경쟁하라고 하는것과 같은것이다. 프로와 아마가 싸우게 되면 프로가 이기는 것이 당연할 것 아닌가? 아마에게 좀 더 유리한 조건들을 붙여줘야 '공정한' 게임이 되지 않겠는가?
두번째 주장,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을 내가 원하는 것과의 교환이라....이것은 각각의 분야에 대한 전문화를 얘기하는데, 그렇다면 개발도상국들은 영원히 쌀생산이나, 천연자원 수출이나 그러한 것에만 매달리란 말인가? 쌀 10kg을 팔아봤자, TV 한대도 못사는데?
이런식으로 가다보면 개발도상국의 경제는 늘 답보상태에 머무를 수 밖에 없지않겠는가?
발전하지 말란얘긴가? 그러면서 나쁜 사마리아 국가들의 물건을 팔 시장은 개발도상국에 확보하고?

저자 말대로 문제는 신자유주의를 주장하는 것이 개인적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이러한 부분은 장기적으로 봤을땐 이득이 아니다 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으면 바뀔 수 있다) 그것이 '옳다' 고 믿는 정치가, 경제가일 것이다. avalanche effect 라는 통신용어가 있다. 처음엔 조그만 눈 뭉치로 시작하다가 가속도가 붙어 점점 거대해지면서 제어할 수 없는지경에 이르는 것에 대해 말한다. profit 에 기초한다면 언제든지 바뀔수 있지만 이데올로기, 생각에 기초한다면 바꾸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사악한 삼총사들도 신자유주의 정책을 통해 한국의 IMF를 더 악화시키고 했음에도 신자유주의 정책이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커버하기 위한 다른 이론들을 내세우지 않는가? 자신의 근간이 되는 사상을, 비록 그것이 현실에서 최악의 결과를 보여준다하더라도 오히려 자신의 사상을 디펜스하려하지 뒤바꾸려하지는 않으려 한다.

2010년 11월 13일 토요일

춤추시는 하나님 by 헨리 나우웬

<책 속에서>애통하는 것은 자신에게 정체감을 주는 그 무엇에 대해 죽는 것이다. 배우자, 부모, 교회 교인, 동네나 나라의 주민이라는 여태 꼭 쥐고 있던 자기 정체의 일부를 놓는다. 이렇듯 우리는 때로 끔찍이 떠받들던 것들을 놓아야 한다는 것을 적지 않게 눈물 흘리며 인정한다. 이 모든 부담 때문에 어떤 이들은 냉소적이 된다. '다 쓸데없는 짓'이라 결론 짓는다.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약해진다는 것이다. 마음을 절대 다치지 않으려거든 아무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으면 된다. 취미나 소소한 사치로 마음을 꼭꼭 동여매라.- CS 루이스

외로움을 느끼면 우리는 그 아픔을 없애 줄 남편, 아내, 친구 등을 찾는다. 죽자살자 매달릴 때도 있
다. 결국 우리는 다른 사람이나 물건이 내 곤경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성급하게 결론 짓는다. 그러나 사람이나 사건을 내 기쁨의 원천으로 삼아 이렇게 다른 신(God)을 찾을때마다 내 슬픔은 오히려 커질 뿐이다.

많은 만남에서 우리는 고통을 외면하려 한다. 친구가 슬퍼하는 것을 보면 슬픔을 빨리 떨치게 해주려 한다. 그런 이런 행동은 진정 상대와 '함께 아파하는(compassion)' 마음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내가 불편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두려워서 거기서 물려서려는 자신의 욕구에서 나온 것이다. 이를 통해 상대에게는 은연중에 '기분 좋게 살아야'한다는 무거운 부담을 전달하는 셈이다.

우리는 얼마나 경쟁적인지! 우리는 삶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려 한다. 남다르고 특별한 존재가 되려 한다. 인간에게 긍휼, compassion 이 가능한것인가? 그것이 우리로부터 나오는 것인가?

우리는 자신이 주목받아 마땅하고, 칭찬받을 만큼 선하며, 애정과 관심을 당연히 받아야 할 존재임을 입증하느라 늘 바쁘다.


1년전 오늘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생각나는가? 대부분 그날 우리를 지배했던 일들은 이미 흐릿해졌거나 기억 속에서 사라져 버렸다. 우리의 존재가 덧없으며 물처럼 손안에 쥘 수 없다는 사실에 새삼 가슴이 저며 올 수 있다.

시간은 단순한 시간 흐름인 크로노스에서 카이로스(chairos)로 바뀐다. 카이로스란 신약 성경에 나오는 헬라어 단어로, 기회 즉 계획한 목표를 위해 무르익은 순간을 뜻한다. 시간을 카이로스의 개념으로 보면 삶이 여전히 고달파 보이고 힘겨운 순간이 닥쳐 와도 우리는 '이 모든 와중에도 뭔가 좋은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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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얇고 되게 되게 쉬운 가볍게 읽을 책이라 생각했다. 누구 책이더라? 게으름처럼..그저 화장실에서 잠깐 잠깐 읽어도 될 책이라 생각했다. 하지만,,,이런....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냥 넘길수있는 책이 아니잖은가..

compassion
그렇다면 나는 친구의 아픔에 무엇을 해주어야하는가? 친구의 힘듦, 어려움에 나는 대개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쪽이었다. '왜 거기서 머물러 있느냐? 그러지 말고 이런식으로 해봐라' 저자가 말한바와 같이 친구와 같이 진정한 슬픔을 느끼기를 두려워해 그러한 감정의 물결, 그리고 같이 공유해야하는 시간이 아까워 빨리 섣부른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내 할일을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가?
또한, 저자가 말한 바에 비추어보니 나의 행동은 오히려 친구의 슬픔에, '너는 그정도 밖에 되지 않느냐, 왜 똑같은 문제로 고민하느냐. 앞으로 나아가라'는 식의 비난을 더하거나, 오히려 친구에게 의무감을 더하거나 하는 짓으로 보인다.
아, 나는 얼마나 안다고 얼마나 쉽게 친구의 고민, 슬픔을 쉽게 말하는가?

긍휼이란 이름을 내세우면서
형식적으로, 그리고 자기의를 세우는 것으로(욥의 친구들처럼) 등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해야하는, 어려운 것이구나. 나의 본성에, 그리고 의지적으로 하면, 또는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하는 것으로는 안되는구나.
아, 나의 얇팍한 입술이여!


chairos - 때의 무르익음
1년전 이맘때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2년전 이맘때는 새벽기도도 다니고, 3년전 이맘때는 무엇을 했을까? 일을 하면서의 실수를 해서 수치감을 가지기도 하고, 숙제의 스트레스로 인해 이곳저곳 폐끼치기도 하고, 나는 왜 똑같은 일을 이리 반복하나 자괴하기도 하고...
지금의 나는? 일도 바쁘고, 학교 숙제도 바쁘다. 교회에서 자그마하게 맡고 있는 것도 있다. 그래서, 내가 주도적으로 일을 벌리기 보다는 주변에서 들어오는 것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만도 벅차하고 있다. 생각을 못하고 있다랄까. 시간의 흐름에 그저 흘러가고 있다.

하나님, 왜 나를 이렇게 돌리시는겁니까?
그러나, 아버지, 이러한 흐름속에 돌을 만나 주춤하다가도,
때로는 물고기를 만나 유희하다가도,
이러한 모든 것들이 결국 바다로 가는 길의 여정임을
그래서 좀 더 편하게 흐름에 맡길 수 있도록,
또한 그 흐름속에서 제 나름의 최선을 다하도록 하소서.

2010년 11월 8일 월요일

불황을 넘어서 by 엘빈 토플러

<책 속에서>에너지 자원을 얻기 위해서는 상당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해야 한다. 1930년대 미국에서 유전을 1피트만 채굴하더라도 275-300배럴의 석유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1970년대에 이르러 그 수치는 20-30배럴 수준으로 추락했다.

사회의 다양성이 커지고 복잡해질수록 직원의 성격적 특성이 변화되는데 이제는 다른사람과 '잘 지낼줄 아는'사람이 가치있는 인재로 여겨지고 있다. - 중간 매개 역할의 중요성

헤이즐 핸더슨은 사회적 거래비용(social transaction cost)라는 개념을 통해 복잡한 사회일수록 내부적 마찰이 더 심하기 때문에 개인과 집단이 뭔가를 이루어내는 데 더 많은 비용을 치러야 한다고 말한다.

당장의 실업률을 낮추고 기업의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환경을 포기하는 식의 결정은 위기상황을 해결하기는 커녕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예를들어 지금 에너지자원의 부족을 이유로 곳곳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짓고 있는데 오히려 원자력발전소로 인해 다른 대체 에너지자원의 개발이 늦어질 수 있고 만약 원자력발전소로 인해 재앙적인 사고가 발생한다면 경제적 안정은 앞으로 오랜 기간 동안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다가오는 새로운 경제위기에 대응함에 있어 물리적인 생태계만이 아니라 '사회적인 생태계'도 고려해야한다. 예를들어 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직원들을 순환배치 한다면 -> 기업입장에서는 당장 수익성은 높아지지만 -> 한 직원의 순환배치가 원거리 이사 수반, 가족 스트레스 -> 많은 직원 이사가 지역사회 공동화 현상 을 일으키고 ->지역 경제의 다운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

정부 등은 사전에 환경영향평가와 사회영향평가가 행해져야 한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금리를 인상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라. 한편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억제되는 효과가 있겠지만, 구조적으로 대출을 많이 활용해야 하는 산업에서는 심각한 침체가 발생할 것이다. --> 중앙에서 지방으로 권한을 이양, 일괄적인 정책은 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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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줄 알았는데 이 책 되게 재밌구나..
이게 몇십년 전에 썼던 책이라고? 오호라...지금 읽어도 이리 적절하게 들어맞는데 말야..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몇가지 전략을 소개한다.
1. 경제주체의 상실했던 통제력을 되찾아줌으로써 글로벌 경제의 안정을 회복한다.
- 이것은 다국적 기업에 대한 이야기이다. 다국적 기업은 선진국에서도 통제가 어렵다. 이를 통해 ghost 유로 달러가 축적되고 때로는 한꺼번에 한 국가의 2/3의 유러 달러가 다른나라로 이동되기도 한다. 다국적 기업에 의해 유로 달러가 은행에 많이 축적되면 -> 은행은 대출을 늘릴 것이며 -> 유러 달러가 갑자기 다른 나라로 이동케 되면 -> 은행은 자금 회수를 위해 애쓸것이며 경제는 수축될 것이다...등등
- 이러한 다국적 기업은 곳곳에 지점을 두고 있으면서 한 나라의 경제의 취약점을 회피하기도 하고, 정치 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IT&T 의 칠레 정부 전복을 실패토록 하는 등). 경제정책에 취약한 약소국은 따라서 휩쓸릴수 밖에 없다. 이러한 다국적 기업을 통제할 국제법규 및 기관이 필요하다.

2. 무용지물이 된 과거의 경제안전장치들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안전장치들을 만든다.
- 식량비축, 자원 비축 시스템

3. 새로운 고용정책을 수립한다.
- 1930년대 대공황에서는 건축/제조에 실업인력을 동원하였다. 그러나 건축이 끝나고 그들은 다시 실직상태로 돌아갔다(일시적 방책). 지금도 정부에서는 실업을 극복하기 위해 보통 생각하는 것이 제조/건축을 많이 생각하다. 이런쪽보다는 공급이 부족해서 서비스 단가가 높은 서비스 분야(ex. 재가 서비스?)에 대해 실업인력을 고용하고 이를 통해 그러한 단체가 앞으로의 수익모델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노력해야한다.
- 캐나다의 LIP(Local initiatives program) 처럼, 정부가 고용창출에 대한 아이디어가 없다면 아무 모델이나 막 하지 말고, 대중에게 그것을 공개해서 대중으로부터 참신한 아이디어(사업계획)를 받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4. 새로운 정책결정방식을 결정한다.
- 중앙정부에서 일괄적인 정책은 통하지 않는다.(ex. 금리인하). 소수 엘리트만을 가지고 정책결정을 하지말고 정책결정과정에서도 여러사람(시민, 사회단체 등)의 의견을 반영해라.



우리는 대개 현재 위기가 닥치면 과거에서 그 해답을 찾으려 한다. 현재의 모기지론 관련한 금융위기도 1930년대 대공황에서 그러한 해법을 찾으려 한다. 분명 그때와는 다른 상황인데 말이다. 예를들어 그땐 자국에서만 영향력이 있었다면, 지금은 글로벌하게 영향력이 발휘된다든지/그땐 산업사회였고 지금은 지식기반 사회라든지.
또는 과거가 좋았지 하는 식의 reversionist 회귀주의자적, 현재에 대한 체념적 시각을 가지기도 한다.

기술이 발전하고, 금융시스템이 복잡해짐에 따라 전세계는 연동된다. 또한, 경제 하나만 보면 되는 것이 아니라 경제와 문화, 정치, 기술 등 통합적인 시각으로 봐야한다. 그렇다면, 통합, 시스템적 관점을 얘기하는데 이것은 인간 이성의 한계속에서 가능한가? 따라서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한 사람의 정책결정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의 참여를 통해 아이디어를 모아서 결정을 해야한다고 한다.
참으로 모순적이다. 기술발달과 신자유주의 사상으로 우리는 점점 개인주의화 되어가는데, 결국, 우리는 결국 생존을 위해서 연합을 할 수 밖에 없다니!

인터넷, 글로벌화의 좋은점들이 많이 부각되고 있다. 정보를 찾는게 용이해졌고, 가보지 않고도 그 지역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쉽게 경험할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만큼 취약하다. 만약, 인터넷, 컴퓨터가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초토화된다면? 당장 컴퓨터에 의지하던 물류시스템, 항공시스템, 금융시스템 등등이 마비될 것이다. 심지어 우리가 이마트에서 물건이나 살 수 있을까?
그렇다면 이에 대한 대응책은? 시스템이 복구될 때까지 우리는 식량, 안전을 얼마나 보장할 수 있는가? 국가는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가?
하나의 시스템에(전자 ~) 완전 의지하는 우리는 완전 취약한 위치에 있음에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구나!
아, 나도 설탕이나 라면 등을 비축해둬야 하는거 아냐?

2010년 11월 6일 토요일

꿈꾸는 다락방 by 이지성

<책 속에서>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은 부정적인 생각을 할 때마다 분비되는데, 두뇌 속에서 베타 엔도르핀이 분비되는 것을 막아 해마와 전두엽에 분포하고 있는 A10 신경을 둔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두뇌 속에서 노르아드레날린이 많이 분비되는 사람의 특징은 공부할 의욕이 없고, 공부가 즐겁지 않고...등등이다. 당신의 부정적인 VD 가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를 평범한 학습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R(realization) = V(Vivid) D(Dream)
생생하게 되고 싶은것을 꿈을 꾸어라. 그러면 이루어진다.
집을 가지고 싶다면, 갖고 싶은 집 사진을 항상 가까이 둬라.
그리고 보면서, 항시 꿈을 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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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런 류의 책 싫어한다. 성공을 위한 00가지 습관 등...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들을 글로 풀어서 설명하지만, 그리고 그러한 것을 읽지만, 읽을때 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잊고 있었던 것을 다시금 remind 해준것에서 이런 책들이 괜찮다는 생각이든다.

난, 당장의 대학원 공부, 그리고 일에서 프리젠테이션 자료 준비 등 그러한 것들을 대충하지 또는 스트레스 받으면서 부실하게 준비하다 말겠지란 생각을 하지 말고(노르 아드레날린 분비!!) 준비를 성공스레 끝내고 지도교수에게 칭찬받고, 팀장에게 칭찬받는것을 상상하자...

언제부턴가 그러한 부분을 기대하지 않는 습관을 기르게 되었다. 기대치를 낮추면 실망스런 상황에 상처를 덜 받고, 조금 잘해서 뜻밖의 기쁨이 올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간과한 점이 있다. 기대치를 낮춤으로써, 그만큼 열심을 다해 하지 않고 어떤 점에선 무기력한 나의 모습들이 나타나게 된것이다. 그것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던가. 그러한 것들이 쌓임으로써 냉소적으로 변해가고 생각이 늙어가는 나의 모습들이 쌓여가고 있잖은가.

뜻밖에 괜찮은 책이다..

2010년 11월 4일 목요일

보이지 않는 세계가 더 넓다 by 박태수

<책 속에서>나같은 사람은 작은 동정심만으로도 이 험한 곳에서 목숨을 거는데, 열방을 향해 사랑을 가졌다는 이 들은 어디서 무얼 하나요? 완전한 사랑으로 세계를 책임진다는 사람들은 어디서 무엇을 책임지고 있는 건가요?

우리는 청중에서 군사로 바뀌어야 한다.
소비자에서 기부자로,
구경꾼에서 참여자로 바귀어야 한다.
이것이 세계를 변화시킬 것이다.
이제 논쟁은 중단하고 행동할 때가 되었다.
- 릭 워렌 목사의 설교 it's time

선교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교회의 존재 의미 자체인 것이다. 우리가 기도할 것은 선교를 해야 하는지 마는지가 아니라 선교 방법의 문제에 대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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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마음이 미치도록 메말라간다. 날이 좋아 길거리에 널려진 나뭇잎들, 밟으면 바스락거리는 나뭇잎처럼, 내 마음도 그렇게 자알 메말라간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말아야 하는데...

선교는 당연히 해야하는 것인데, 무엇보다 내 일정을 먼저 생각한다. 나는 직장생활이 있고, 그리고 학교를 다녀야 하는데, 그것만으로도 벅차해하는데, 거기에 더하여 선교 준비를 할 수 있을까?
무조건적으로 안돼! 라고 생각했었는데, 글쎄, 만약 기회가 온다면, 거절치는 말아야지 하는 수동적인 자세로 변하긴 했다.

물론 사람에겐 자신에 맞는 깜냥이 있다. 누구나 다 선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선교를 나간 사람을 지원해줄 수 있는 사람도 필요하고, 기도하는 사람도 있고,,제각기 그릇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전에서 뛰는 사람들에 비해, 그들은 그 자리에서 그리 치열하게 살고 있는데,
그렇다면, 내 자리에서 나는 그만큼 치열하게 살고 있느냐? 너무 안주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맘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