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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25일 화요일

뿌리깊은 나무 - 이정명

베스트셀러라 해서 읽어본 책이다. 요즘은 드라마로도 한다한다.
이 책을 드라마로 만들다니? 드라마의 호흡과는 다르다는 느낌이 드는데 한 편 한편이 그래도 매듭이있는 드라마로 만든다니 어떻게 만들지 궁금하기도 하다.

한글창제에 대한 세종의 주도와 이를 반대하는 사대주의를 숭상하는 무리들과의 싸움을 그리고 있다. '나라 말쌈이~'로 시작되는 훈민정음을 중고등학교때 배웠을때는 그냥 '한글 창제'라는 단순한 사건으로만 배우고 익혔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한글이라는 것이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새삼 든다.
한자로만 글을 전하던 시기에 어떻게 우리말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 구글에서 폰에 들어가는 글자를 연구하면서 한글만큼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언어는 없다고 칭찬했던 기사가 생각난다. 세계적인 언어학자이자 기호학자인 옴베르토 에코도 한글을 공부하면 그런 말을 하지 않을까?
  • 또한 중국을 숭상하던 사대주의자들은 당근 중국이 내려준 한자를 버리고 한글을 쓰는것이 천자에 대한 반역? 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따라서 그들의 반대는 단지 악해서가 아니라 그 시대에선 그럴듯한 명분이 충분히 있는 것이다.
이러한 한글을 나는 지금까지 너무 무관심 했음을 느낀다. 그리고 그 위대함에 비해 우리의 문화도 그것을 크게 기리지 못하고 있음이 아쉽기도 하다(한글의 날은 최근 몇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

2011년 10월 13일 목요일

보라카이

1. 보라카이 날씨 : http://www.windguru.cz/int/index.php?sc=576

2. 여행 팁
- 해변을 돌아다니면 필리핀 여성이 와서 즉석에서 마사지를 해줌 : 해변오일 마시지 및 네일케어
- 환전할 곳이 많지 않고 환전이 극악 => 미리미리 환전
- 보라카이 섬 전체를 비치를 따라 걸으면 2시간 정도 : 화이트 비치 -> 푸카 셀 비치 -> 다니위드 비치
- 디몰(중고가물품), 디딸리파파(중저가, 수산시장) 시장 구경하기

3. 필요 물품
- 선글라스, 수영복, 선크림, 썬Burn젤(선크림 불구 피부가 익음)
- 옷(대부분 반팔, 나시, 반바지, 긴팔 얇은 자켓), 슬리퍼, 모자
- 카메라, 시계, 전원변환잭(돼지코, 220v이지만 II형태로 되어있음)
- 비상약품 : 알러지, 감기, 소화제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알수록 행복해지는 돈의 비밀 - 조성표

목차
  1. 돈, 하나님의 선물인가, 우상인가?
  2. 부에 대한 열만, 그 불안 심리
  3. 돈이 주는 영적 풍성함을 누리려면
  4. 어떻게 쓰고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5. 영적 평안의 길

우리가 이땅에서 너무 좋은 것을 많이 쌓아 놓고 살다 보면 천국 가기가 싫어질 거라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초화화판 아파트에 너무 좋은 것을 쌓아 놓고 살면, 이 땅이 천국인 것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저 천국에 보화를 쌓으라고 하십니다. 천국에 보화를 쌓아 놓아야 천국을 소망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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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을 보면 그는 그를 팔아넘긴 형제들을 용서하고 17년동안이나 이집트에서 야곱과 그리고 형제들과 함께 살게된다. 야곱이 죽자 형제들은 요셉이 보복을 하지 않을까 두려워했다고 한다. 요셉이 용서하고 17년동안이나 함께 거주했는데도 형제들은 그를 형제로 보는것이 아니라 이집트의 국무총리, 그리고 그들이 헤를 끼쳤던 자로 간주한다.
풍족함과 명예, 권력을 가지고도 그는 형제애는 느낄수 없었던 외롭던 인물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시지만 한편으론 완벽히 주시지는 않은것이 우리에게 그 부족한 것으로 인해 천국을 소망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한다.

우리는, 나는 단기적, 중기적, 장기적 생활을 위해 저축하고, 계획을 세우고 준비한다. 내가 말하는 장기는 기껏해야 내 나이 80세까지 정도를 말한다. 그러나, 살펴보면 죽음 후의 영생, 영원한 삶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을 발견한다.

사라질 것들에 대해 그저 남들이 하듯히 목메고 어렵게 준비하는 나의 모습을 다시 한번 재고해본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돈의 분배 계획을 세워야겠단 생각이 든다.

2011년 10월 4일 화요일

신1 -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번 봄, 학교갔다 내려오는 길에 무거워진 머리를 식히고자 정말 가벼운 책을 골랐다. 지난번 베르베르의 파라다이스 책이 크게 나쁘진 않아서.
이 책은 아마도 몇년전에 베스트셀러 였던 책이였나보다. 그래서 궁금하기도 했다.

신이란, 인간이 노력과 훈련을 통해서 도달할 수 있는 존재라고 신1에서는 말하고 있다. 또한, 여기서 선생님들로 나오는 이들은 그리스 로마신화의 제우스, 헤라 등으로 인간의 본성, 즉 질투, 욕심, 성급함 등이 고대로 드러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신3까지 끝까지 읽어보진 못했지만, 여기서 그리고자 하는 신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 끊임없이 고뇌하는 극히 노멀한 인간처럼 여겨진다.

하긴, 하나님도 공의, 사랑, 그리고 질투의 하나님이시질 않은가.
질투, 사랑의 속성을 가졌다고 해서 인간적이다라고 정의할수는 없으리라.
불교에서는 훈련을 통해서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하고,
기독교에서도 예수님은 인간이셨지 않은가. 또한 성인이라고 추앙받는 바울이나 베드로도 마찬가지이고. 신처럼 되려하는것을 오만이라고 볼 수는 없으리라. 또한 인간적인 노력을 통해서 신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주제가 크게 어긋나보이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