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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4일 화요일

신1 -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번 봄, 학교갔다 내려오는 길에 무거워진 머리를 식히고자 정말 가벼운 책을 골랐다. 지난번 베르베르의 파라다이스 책이 크게 나쁘진 않아서.
이 책은 아마도 몇년전에 베스트셀러 였던 책이였나보다. 그래서 궁금하기도 했다.

신이란, 인간이 노력과 훈련을 통해서 도달할 수 있는 존재라고 신1에서는 말하고 있다. 또한, 여기서 선생님들로 나오는 이들은 그리스 로마신화의 제우스, 헤라 등으로 인간의 본성, 즉 질투, 욕심, 성급함 등이 고대로 드러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신3까지 끝까지 읽어보진 못했지만, 여기서 그리고자 하는 신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 끊임없이 고뇌하는 극히 노멀한 인간처럼 여겨진다.

하긴, 하나님도 공의, 사랑, 그리고 질투의 하나님이시질 않은가.
질투, 사랑의 속성을 가졌다고 해서 인간적이다라고 정의할수는 없으리라.
불교에서는 훈련을 통해서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하고,
기독교에서도 예수님은 인간이셨지 않은가. 또한 성인이라고 추앙받는 바울이나 베드로도 마찬가지이고. 신처럼 되려하는것을 오만이라고 볼 수는 없으리라. 또한 인간적인 노력을 통해서 신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주제가 크게 어긋나보이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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