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글을 시작하며 : 두 사람 이야기
어미 품에 안긴 젖 뗀 아이처럼
제1부 사귐의 기도에 이르기 위한 다섯 가지 질문
1.하나님은 산타클로스다?
2.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킨다?
3.기도는 하늘 보좌를 움직인다?
4.기도만 하면 다 된다?
5.무엇이든 구하면 주신다?
제2부 사귐의 기도를 위한 두 가지 준비
6. 기도는 계속되어야 한다
7. 마음만 먹으면 천하가 기도실이다
제3부 사귐의 기도를 위한 다섯 가지 주제
8. 알아드리는 것이 제일 큰 기쁨이다
9. 마음의 뉘우침으로 충분하지 않다
10. 구하는 것이 잘못은 아니다
11. 모든 기도는 치유력을 가진다
12. 우리 모두는 세상을 위해 부름받은 제사장이다
제4부 사귐의 기도를 위한 여섯 가지 도구
13. 기도에서도 침묵은 금이다
14. 성화된 생각은 계시의 통로다
15. 육적 욕구를 잠재워 영적 열망을 키운다
아비가 자식의 행복을 자식보다 더 원하듯이, 하나님은 우리의 행복을 우리 자신보다 더 간절히 원하신다. 그런 선하신 하나님을 믿고, 염려하지 말고 살라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이다. 주셔도 감사하고 주시지 않아도 감사하다. 그분이 어떻게 하시든지 그것은 결국 우리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 3. 기도로 하늘 보좌를 움직인다?
인류가 겪고 있는 문제들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아서 생기는 것도 하나님이 무력해서 생기는 것도 아니다. 그것들은 그분의 뜻을 위해 일어날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생겨난다. 아무도 하나님을 위해 일어나려 하지 않으면서 모든 책임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다. 그 옛날 십자군 원정 때처럼 하나님을 위해 칼을 들어 원수들을 칠 사람들은 많지만, 하나님을 위해 고난의 길을 걸어갈 사람들은 별로 없다.
- 4. 기도만 하면 다 된다?
나 하나의 기도가 저 거대한 국회 행태에 어떤 영향을 주겠는가? 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기도의 효과에 대한 호의는 중보 기도를 중단하게 하려는 사단의 속임수다. 포스터의 말처럼 1분씩 간략하게 매일 중보하는 것보다는 이틀 혹은 사흘에 한 번씩 하더라도 그 사람의 삶에 충분히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 12. 우리 모두는 세상을 위해 부름받은 제사장이다.
정기적 금식이 유익한 이유는 영적으로 늘 깨어 있게 만들어 위기를 미리 예방하기 때문이다.
-15. 육적 욕구를 잠재워 영적 열망을 키운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선하게 사는 것'으로 만족하고 '의롭게 사는 것'을 피하려 한다. 선하게 살면 사회에서 칭찬과 인정을 받는다. 반면 진리를 따라 의롭게 살면 사회로부터 미움과 박해를 받게 된다. 그저 이시대의 안락함을 즐긴다.
- 22. 나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 묵상기도에 도움이 되는 책들
- 토마스 아 캠피스 - 그리스도를 본받아
- 어거스틴 - 고백록
- 톨스톨이 - 너자신을 사랑하라
- 파스칼 - 팡세
- 헨리 나우웬 - 영혼의 양식, 여기 지금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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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선물 받았을때 내심 인상을 팍 찡그렸다. 결혼, 배우자 와 관련된 서적이 아닌가 싶어서..
이런걸 보면 스트레스 안 받는것 같으면서도 좀 받나?
기도에 관한 책이다. 기도에 관련된 책 '21일 기도 습관'이라던지 읽었는데, 또? 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글쎄 이 모든 것을 떠나서, '이것이 좋으니 ~해라'라는 식의 책보다는 탐구하고, 의문하는 그런 책들을 좋아하는 취향문제이기도 하다. 책 한권 받으면서 참 여러 생각을 한다.
이책을 통해 기도에 대한 안좋은 습관들을 돌아보고 바람직한 기도의 태도 등을 알게되었다.
- 중보기도는 매일 해야한다?
이렇게 생각해서 같은 말을 반복하면서, 짧게 끝낸다. 즉, 중보기도를 통해 '요구한 무엇인가'가 이루어질때까지 의무적으로, 형식적으로 하게된다. 그래도 중보기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전에 비해 나아진 것이라 나에게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이다..ㅎㅎ
중보기도를 반복적으로, 형식적으로 하는 모습은 어딘가 기복신앙과 닮아있다. 실상 내용은 없으면서 나의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자체만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바꾸려는 듯한 모습에서..그리고 나의 마음은 또 어떠한가. 친구를 위해 중보했다는 사실 자체로 뿌듯해하고 있지 않은가.
형식도 중요하지만, 매일하는 공염불보다는 2틀에 한번, 3일에 한 번하는 깊이 있는 기도를 하자.
- 말을 지속적으로 해야하고, 침묵을 두려워 하는것
친한 친구와 대화할때를 생각해보면, 혼자 말하지 않는다. 말을 하면서 친구의 표정과 몸짓을 살피면서 말을 조정해나간다. 그리고 친구가 말하기를 기다리고 듣는다. 그리고 의견이 서로 맞지 않을땐 싸우기도 하지만, 조율하기도 한다. 그러나 기도하는 내 모습을 보면, 오로지 나만 말한다. 듣던 말던 상관치 않는다. 그리고 기도목록과 시간만 채우려고 지속적으로 speak, speak, speak 하는 것이다. 제발 뭔가에 쫓기듯이 하지말고, 여유를 가지고, 눈빛이 아닌 마음/영혼빛으로 하나님과 대화하자
- 금식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주변에서 금식을 하지만, 난 그것이 부러워 보인다거나 더 신앙스러워 보인다고 생각해 본적은 별로 없다. 글쎄,,,금식을 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절실히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요구할때, 즉 투쟁적으로 요구할때 그리하는 것을 종종 본것 같다. 나에겐 그닥 절실한 것이 없었으니, 나도 해봐야겠다라는 마음이 들지 않기도 하였고...
저자는 위기가 닥쳤을때 투쟁적인 금식을 통해 하나님 뜻을 바꿔보겠다는 단식투쟁적 금식을 경계한다. 그대신 금식은 기도에 전념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며, 이를 통해 밥먹는 시간 대신 기도시간을 벌수 있고, 배고픔을 통해 기도의 분위기에 안에서 지낼 수 있기 때문에 유익하다고 한다.
이번주, 여의치 않게 저녁에 금식을 하게 되었다. 바라는 바가 있어서 그런지 밥맛이 없기도 하지만(이 내가 밥맛이 없다니...놀라워라~ 하긴, 가끔 밥을 위장을 채우는 것으로 생각할때도 있으니...뭐) 그동안해보지 않은 방식으로 나름의 최선을 다해보고 싶었다.
하나님 뜻을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다윗이 자식의 병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했던 것처럼, 내가 할 수 있는 만큼하고, 그리고 내가 바라는 것에 대해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간에 가능한한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바라는 바가 이루어진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것도 아니고,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실망에 빠질 일이 없는 것은, 나보다 내 삶을 더 잘 아시는 이가 아버지 하나님이라, 내 보기엔 좋은 것이 아버지 보기에 좋지 않다는 것을 믿는 믿음이라. 그 마음을 가지고, 나는 단지 기도할 뿐이다.
- 산책할때 기도하라.
점심먹고 종종 산책한다. 일주일에 최소 세번을 하려고 하고 이번해는 4번이 목표이다. 이번 겨울엔 그래서 검은 마스크도 샀다. 준비 완료!! 귀마개만 있으면 딱인데....모자랑...
같이 하는 동료가 있어 습관이 되어 그랬는지, 지난해는 동료가 출장을 가거나 하면 안했다. 그런데 다시 혼자 하다보니, 지금은 오히려 동료가 거치적거린다는 생각이 든다.
음악을 들으면서 가사를 해석하면서 혼자의 지루함을 달래기도 하고(그래서 pop을 일부러 많이 넣을 때도 있다) 또는 오후에 해야할 일을 생각하면서 주로 산책을 한다.
저자는 산책이나, 운전중에, 또는 반복적인 노동을 할때 이러한 자투리 시간들을 활용하여 기도하라고 한다. 이때는 단문기도를 권하는데 '키리에 엘레이손 =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또는 다른 단어들을 반복해서 하라고 권한다. 즉 숨을 한번 들이쉰 다음 숨을 내시면서 단어를 길게 음송하라고 한다. 오늘 산책할때 시험적으로 한 번 해봤는데, 단문으로 시작하다가 내 마음중에 있는 고민을 풀어놓는 기도 식으로 가게 되었다. 다만, 주변의 차소리 등을 차단키 위해 팝이나 가요보다는 피아노 곡이 기도하는데는 더 집중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연습하고 지속적으로 하기
이 책을 방금 읽은 나는 책을 읽으면서, 또는 읽은 후에 여러가지를 적용해본다. 하지만, 사람이란 종종 잊기 마련,,,중요한 포인트는 적어놓고, 한달, 두달 정기적으로 잘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기도 습관을 들이는 것은 어렵다. 그리고 이미 들어 버린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은 더더구나 어렵다. 몇번해보고 포기하지 말자!!!
우선은 다음을 해보자~~
1. 침묵, 그리고 대화하는 기도
2. 중보는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깊이가 중요
3. 일주일에 한번의 금식은 적절!
4. 산책하는 시간, 화장실에 있는 시간, 운전하는 시간을 활용
5. 정기적인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