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시대(서기 284~305년)
제2부. 콘스탄티누스 황제 시대(서기 306~337년)
제3부. 콘스탄티누스와 기독교
제2부. 콘스탄티누스 황제 시대(서기 306~337년)
제3부. 콘스탄티누스와 기독교
군사도 세무도 결국 정치였다. 세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국정의 근간이다.
콘스탄티누스가 통치란 통치를 받는 쪽의 수요를 받아들여 현실화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하는 지도자였다면, 5%밖 안되는 지지자를 위해 이익을 유도할 리는 없다. 콘스탄티누스도 환기시켜야만 비로서 생겨나는 수요도 있다고 믿는 지도자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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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은 몰라도 콘스탄티누스는 많이 들어봤다. 사회 시간에 줄줄이 외웠었지. 기독교를 공인한 황제로.
작가가 말한대로 그가 기독교에 대해 favour 한 것은 의아스러운 점이다. 그 당시 그리스도인은 소수였고, 다신교를 믿는 로마인의 정서와도 반대이고, 전 황제인 디오클레티아누스는 탄압하는 정책을 폈었고, 따라서 정치가라면 기독교를활성화하는 정책을 펴지는 않았을텐데. 왜 제 살을 깍아먹는 정책을 추진했을까?
단지 왕권은 신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이며 신성한 것을 보여주기 위한 정치적인 생각에서 나온 것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가만히만 있어도 그는 3세기의 다른 황제들보다는 뛰어났지 않은가. 그럼에도 그가 그러한 로마적인 정서에서 반대기류 없이 기독교 옹호 정책을 무리없이 수행한 점은 역시 뛰어나다. 또한, 당시의 어려운 경제상황도 그의 정책 수행에 도움을 주지 않았을까? 3세기의 로마는 잦은 야만족의 침입과 무거운 세금으로 시민들은 생계유지에 급급한 실태였다. 따라서 황제가 무슨 정책을 펴든 관심을 갖기 어렵지 않았을까.
요즘 정치가들이 단순히 그들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고도의 cunning으로 또는 포퓰리즘식으로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과는 달리 콘스탄티누스는 기독교 정책에 있어서는 좀 더 순정이 있어보인다.
그리고, 현재를 보면, 사람들은 world wide crisis란 외부적 환경과 자기 중심적인 내부적 변화에 따라 정치/사회적 이슈에서 멀어진다. 즉, 정부가 무슨 정책을 펴든 자기 살기에 급급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3세기의 로마가, 콘스탄티누스가, 기독교 정책이 이후 유럽을 중세시대로 이끌었던 것처럼, 지금 현재의 신자본주의, 미디어법 등은 우리를 어디로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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