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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4일 목요일

Kiruna - 동네 한바퀴~

키르나 공항은 정말 귀엽다. 국내에서 여행을 해서인지 따로 비자 체크 같은 것은 없다. baggage도 바로바로 나오고 말이다. 공항에서 키르나 centrum에 오는 길은 대략 세가지가 있다. 공항앞에서 버스가 있고, 콜택시를 부르거나(1~4인, 350SEK), 렌트(하루 700SEK)를 한다. 내 보기엔 버스만으로도 충분하다. 워낙 시골 읍내같은 곳이라 버스가 정차하는 곳도 읍내의 중간이며 그 주위에 호텔들이 충분히 포진해 있다.
관광도 이 근처에서 다 해결되고, 광산을 가는 것은 읍내에서 또다른 셔틀을 타고 가면 된다.



내가 잘 호텔이다. 밖에서 보면 널판지 같은 가벼워 보이는 집으로 한편 싸구려 처럼 보이기도 하나, 안에 들어가면 뭐랄까, 따뜻한 분위기를 cottage 같은 느낌이 난다. 호텔이름이 Vinter palatset 으로 winter palace 란 뜻을 가지고 있다(www.vinterpalatset.se)



침대가 두개나 있따!! 여기의 교회도 빨간색이더니, 침대시트도 빨간색이군!! 욕실도 괜찮고 오래된 TV 도 있다. 아침 포함해서 790SEK !! 싼편이다!! 정말 스웨덴에선 1000SEK 이하짜리 방 찾기가 힘들단 말이다!!
14호에 묶었는데 이 호텔은 1902년 지어졌다고 한다. 키르나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의 하나이면서 2001년에 리모델링 했다. 편의시설로는 자쿠지, 사우나 등이 있다. 저녁 먹기전 배가 고파서 리셉션에 있는 카라멜을 왕창 주워왔다. 오죽 했으면, 배가 고파 죽겠으니, 빵 같은거 좀 먹을 수 없겠느냐고 염치없이 데스크 아가씨에게 물어볼 뻔 했다.



레스토랑도 없을것 같더니 그래도 관광지라서 그런지 몇몇이 오픈해 있다. 피자 종류에서 Boat Pizza 라는게 뭔가 싶어 시켰더니(10SEK 이나 일반 피자보다 비싸다!) 단순히 보트 모냥의 피자였다. 스톡홀름에서도 그렇고 스웨덴 음식을 보면 스웨덴 다운 특별한 게 없어보인다. 피자나 연어 요리, 닭고기 요리 등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게다가 맛도 그저 그렇단 말이다!!
좀 과장하자면 스웨덴 온 후로 가장 맛있게 먹었던것이 와플 아이스크림과 저기 저 카라멜이닷!! ㅎㅎ





키르나 읍내 주변을 돌아댕기며 찍은 사진이다. 지금이 7월 중순인데 스톡홀름은 초가을 날씬데 여긴 초겨울 날씨이다. 된장!! 추워서 못돌아댕기겠다. 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 보기도 힘들다.




이게 그 교회이다. 1912년에 지어진 2001년에는 스웨덴에서 가장 사랑받는 건물로 명명된 그 교회이다. 제단의 그림은 프린스 Eugen 이 그렸다고 한다. 교회인데,,,저 구름위에 앉아있는 태양신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듯한 분위기는 뭥미?


*Kiruna
스웨덴의 가장 북쪽에 있는 도시로 2005년 기준 18,154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철광석이 유명하다. 19세기에는 여름에 광석을 캐서 겨울에 사슴이나 말을 통해 이동시켰다고 한다. 1907년 트램(tram)이 생기면서 광부들은 더이상 수 킬로미터를 걸어다닐 필요가 없어지고, 광산을 오르기 위해 수백 미터를 등산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었다.

도시 기후는 짧고 서늘한 여름과 기나긴 겨울로 이루어진다. 백야(태양이 지지 않는) 현상이 5월 30일부터 7월 15일까지 일어난다. 태양 빛이 보이지 않는 기간 역시 12월 초부터 1월 초까지 볼 수 있다.

경제는 대부분이 광산(광산회사 LKAB)에 의존한다. 최근에는 광산에 의존하는 것을 줄이고 과학, 연구 등을 촉진하려 하고있다. 그래서 스웨덴 우주 주식회사를 재배치하거나 환경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

관광은 일년에 약 30만명정도가 방문한다. 연중 낚시와 사냥이 인기있는 활동이다. 광산이나, 교회 그리고 연구소 등이 명소이다. 관광객들은 "Sami culture" 즉 개썰매 같은 겨울 활동을 경험하기도 한다.

1912년에 만들어진 교회 역시 관광명소인데 스웨덴의 목재로 만들어진 건물중 가장 큰 건물 중 하나이다. 외관은 신고딕스타일로 만들어져있으며 재단은 Art Nouveau 스타일이다. 스웨덴의 가장 아름다운 교회중의 하나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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