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새벽 5시, 여긴 저녁 10시, 한국이 7시간 더 빠르다.
프라하는 스톡홀름의 경유지로 1박을 하게 되었다.
출장오기전에 처리해야할 일 들이 많아 여행 정보는 거의 알아보질 못했다.
겨우 유스 호스텔만 예약하고 프라하를 들어왔다.
Hostel advantage 에서 숙박하였는데,
IP pavlova 에서 걸어서 5분거리이다.
프라하는 사실 하루면 다 돌아볼 수 있는 거리라 어디의 호스텔이든 괜찮을 거란 생각이 든다.
저녁과 다음날 오전밖에 시간이 없었는데, 다행히 호스텔 직원에게 물어보고, 그리고 같이 방을 쓰던 시실리란 프랑스 친구를 만나 그 친구가 가이드를 해주어 돌아댕겼다.
유명하다는게 프라하 다리(Charles bridge), 하벨시장, Prague Castle 등이다. 하벨시장 가는길에 교회가있는데, 매시 정각마다 인형이 나와서 performance 를 한다. 이후 꼭대기 부근에 사람이 나와 트럼펫을 분다. 하나의 의식이라 사람들이 그것을 듣기위해 정각전부터 삼삼오오 모여 기다린다. 사실 performance 자체는 별개 아니던데..
이전에는 여행을 가면 가기전 그 장소에 대해 공부하고, 찾고 확인하고 보는 그런 과정을 즐겼다. 그런데 이제는 그닥...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각각의 장소에 대한 history를 찾아봐서 글을 좀 더 정교하게 다듬고자 하는 마음이 한편 있긴하다. 그러나 그러다 보면 글의 완성도는 높아지겠지만, 찾고 해석하고, 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그냥 그런것 없어도 충분치 않나.
프라하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은 삭막하다는 것이다. 온통 돌로 이루어졌다. 아스팔트 대신 자동차주행거리도 돌로 이루어졌고, 그래서 이런 거리라면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겠구나, 마모가 쉽게 되겠구나는 생각을 했다. 돌이 흔한가? 그래서 돌이나 크리스탈로 만든 제품들이 유명한가는 생각도 한다.
* 하벨시장 : 길이 100m 정도의 전통시장으로 마리오네트 인형, 과일 등을 판다. 한 컵에 50czk 약 4000원 정도의 과일을 팔기도 한다. 체리등은 괜찮지만, 포도는 넘 비쌌다.
**테스코 마트 : IP.Pavlova 역 근처에 있는 마트로 과일, 초콜릿, 전병 등을 싼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신용카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