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집에서 탈출하여 근처에 있는 대둔산을 갔다. 원래 사람들이 단풍이 예쁘다 그래도 사실 난 풍경에 그닥 맘이 동한 적이 없어서 가고싶단 생각을 해본적이 별루없다. 뭘 봐도 '어 예쁘네' 수준이다. 근데 이번주는 점심먹구 회사 주변을 산책하면서 노란 은행잎들이 쌓인 거리를 발로 헤집으며 걸으며 정말 예쁘다 예쁘단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주말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이러한 풍경을 같이하고 싶단 생각을 했다. 11월 초이긴 하지만 다행히 춥지도 않고 단풍도 사그라들긴 하지만 낙엽이 많이 떨어져 오히려 전체적인 풍광에 있어선 괜찮았다.
비가와서 낙엽이 젖고 돌이 미끄러워 정상까진 오르지 못했지만, 신선한 공기도 쐬고 살랑살랑 걸어다니니 좋다~~
*대둔산 :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높이 878m
- 길이 험해서 철제계단이 중간중간 많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케이블카도 있는데 성인은 왕복 7,000원 정도이다. 주말같이 사람이 많은경우는 2시간이나 기둘려야 탈수 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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