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중에서 ---
어리석어도 좋으니 어질어라.
설령 그 사람에게 물어봐야 하는 상황이 생겼더라도 절대로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됩니다. 대화는 존중을 바탕으로 서로의 의견 교환과 상황 판단을 위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인신공격이나 ‘감시원’의 태도를 가지고 임한다면, 공산주의 사회같은 감시의 상황이 되겠죠.
‘나는 너희들에게 안 속아. 미리 주면 너희가 기도하겠느냐?’
‘주님께 무엇을 어떻게 간구해야 할지 막막할 뿐이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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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간증이다. 한동대의 설립과정과 거기에서 김영길 총장과 그의 아내 김영애 사모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탄탄하게 지내던 KAIST 교수를 버리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광야, 한동대 초대 총장으로 나아간다. 그렇게 가지고 있는 것을 희생시키면서 부르셨으면 일을 쉽게 해주셨어도 되지 않은가? 왜 하나님은 인간을 계속 흔들리게 만드실까? 우선은 한동대 설립전부터 문제가 발생된다. 설립을 계획한 이사장의 사업이 어려워 그는 지원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나 같으면 이때가 기회다하며 ‘나는 최선을 다했는데 상황이 그렇지 않으니 어쩔수 없습니다’ 말하며 도망쳤을텐데 김영길 교수는 불확실한 상태에서 교수도 섭외하고 다른 이사장을 찾고 학교 홍보도 하면서 그대로 밀고 나간다. 입학생을 받은후에도 끊임없이 문제가 발생한다. 특정종교에 미친 광신집단이라고 유언비어가 돌고, 자잘한 소송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다. 학교내에서는 또 어떠한가, 갑자기 물이 공급되지 않아 며칠씩 배수 냄새가 풍긴다던가, 학생수는 적지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려하다보니 교수들은 월급을 못받을 때가 종종 있고, 학교는 재정 빚으로 부도날 여러번의 위기를 간신히 넘긴다던가.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고난의 마지막에는 총장 부총장이 구속되기에까지 이른다.
그런데!! 그 어려움의 순간순간마다 오로지 아무것도 의지할 것 없이 기도밖에 없을 만큼 막막할 때 하나님은 적절히 여러 도움의 손길을 통해 위기에서 건져내신다. 어차피 줄것이면 미리 줄것이지 왜 사람 애간장을 그리 태우시고 주시는가? 책에서 나온 바와 같이 ‘나는 너희들에게 안 속아. 미리 주면 너희가 기도하겠느냐?’ 이 말이 정답이다. 하나님은 시련을 통해 우리를 한걸음 더 그에게 나아가게 하시고 믿음을 한층 강화시키신다. 결국 모든 총체적 어려움의 결집이었던 총장 부총장의 구속과 풀려남을 통해 그간의 오해, 불신 등이 모두 해체된다.
아, 이런 학교도 있었구나 처음 알았다. 뭐 교육의 질은 정도차가 있을 수 있지만 대학 교육이 다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했다. 하나님의 꿈을 가지고 ‘배워서 남주자’라는 것을 비전으로 하는 학교 철학이 얼마나 멋진가! 총장의 비전대로 그 학교의 인재들이 우리나라, 국제무대에서 훌륭히 제 역할을 하는 모습들이 얼마나 아름다울 것인가. 한가지 바람은 한동대 초기에는 여러 가지 재정 등의 문제로, 궁핍하였기 때문에 더 하나님을 찾고 더 정직하려 했었다. 그러한 초심의 마음이 시간이 지나더라도 변심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어려움이 있을 땐 하나님을 더 찾게 된다. 예를 들어 뭔가를 주시면 더 열심히 하겠다라던가,,하는 아무리 그럴듯한 변명을 하더라도 그러한 것들로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기가, 내 믿음이 성장하기가 쉽지 않다. 나의 경우엔 피곤함, 스트레스 등이 기도의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다. 즉 잊어버리고 싶어서 멍하니 책이나 미드 등에 빠지려한다. 김영길 총장님의 우직함을 닮고 싶다. 주위에 어떠한 방해물이 있더라도 하나님, 믿음, 비전을 가지고 묵묵히 그 길을 걷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감옥에서 반듯한 자세로 있어야한다고 죙일 그자세로 버티고 선 그의 어리석어 보일정도로의 우직함이 멋지다. 그에 비하면 나는 얼마나 잔꾀를 부리는지..사무실에서 특정 일을 마치면 인터넷을 보거나 내 일을 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지 않은가. 또는 회사 비품을 내 것 처럼 쓰거나 하는 것은 또한 어떠한가.
회사 생활에서 좀 더 성실하자. 회사에 있는 시간은 회사일만 정신없이 하더라도,,,하는 것이 당연하지 아니한가. 또한, 회사 비품 등을 아껴쓰고 내 것처럼 사용치 말자. 또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기도의 자리는 지키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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